코로나 이후 부동산 전망 영향,서울 아파트 거래량 반등?

코로나 부동산 전망 안갯속?

4월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0% 하락 했는데 5월에는 다시 반등 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3게원 만에 반등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2월까지만 해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275건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사람들이 주택 거래를 꺼리면서 3월 4418건으로 반토막 났고, 4월엔 더 줄었습니다. 시장 일각에선 ‘거래절벽’ 우려도 나왔었는데 다행입니다.

 

거래절벽을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적체됐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이어 추격매수까지 등장하면서 거래량이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계 중반을 넘어선 서울 지역 5월 아파트 거래량(6월10일 기준)은 3878건을 기록 중으로, 전월(3019건) 대비 28.5%(859건) 늘어 지난 2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말 1만건 내외를 기록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강도 세금·대출 규제인 12·16 부동산대책 이후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급격히 줄었습니다. 2월 저가 급매물 등이 팔리면서 거래량이 잠시 회복되는 듯했으나, 2월 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악화돼 2개월 연속 거래가 줄면서 다시 거래절벽에 빠져드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나 5월 초 강남권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대거 소진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서서히 진정되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용산 정비창부지 개발 등 개발 호재 소식이 잇따르면서 추격매수까지 나타나 거래를 뒷받침했습니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잠실 스포츠·MICE 민간투자사업(잠실 MICE 개발사업) 계획 등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집값 하락세도 멈췄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주간 변동률은 보합(0%)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3월말부터 지난주까지 9주 연속 떨어졌었습니다.

한편 강남구에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이 많아 5월에는 거래량이 증가를 했는데 6월말 이후에는 특별히 반등할 만한 이벤트가 없어 한동안은 서울 아파트 거래 잠잠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부동산 전망

코로나 사태 이후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도 엇갈리는 전망을 하고 있는데, 크게 L자 장기침체, U자 완만회복, V자 급상승 등 3가지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L자 장기침체 유형은 코로나 충격이 장기화 되면서 집값 하락이 불가피하고, 부동산 지장이 장기침체 된다는 전망입니다. 이 유형은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전반적 경기침체에 따른 매매수요가 위축된다는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정부가 기존의 대출규제, 조세규제 이외에 전매제한 확대,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증가, 법인규제 등 추가규제를 강화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입니다.

둘째, U자 완만회복 유형은 정부의 추가 규제 없이 연말까지 완만히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입니다. 이 유형은 서울의 주택보급률이 98% 수준이고,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세가격 상승과 분양시장 과열이 이어지고 있으며,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더 이상 추가규제를 내놓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셋째, V자 급상승 유형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자금으로 집값 상승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 유형은 저금리 기조와 1100조원이 넘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아 부동산 시장을 맴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용산정비창개발. GTX건설, 3기신도시 등 서울 및 수도권에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부양을 위해 부동산활성화 대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유형 모두 영향을 미치는 변수에 따라 실행 여부가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먼저, L자 장기침체 유형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 및 정부의 추가 규제가 계속해서 나온다는 전제하에 실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U자 완만회복 유형은 코로나 사태의 조기종식 및 코로나 사태의 극복을 위해 정부가 추가규제 없이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실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V자 급상승 유형은 코로나 사태의 조기종식 및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부동산활성화 의지가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실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부동산 시장의 운명은 코로나 사태의 조기종식과 정부의 정책 방향에 달려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