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관 Black Lives Matter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현수막

주한 미 대사관 Black Lives Matter 현수막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미국과 세계 각국의 평화로운 인종차별 폐지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란 대형 배너가 걸려 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13일 트위터를 통해 대사관 건물에 배너를 내걸어 놓은 사진과 함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과 세계 각국의 평화로운 인종차별 폐지 시위를 지지한다고 메시지를 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이날 트위터에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1963년 아메리칸 대학에서 한 연설을 상기하며 "미국은 자유롭고 다양성이 보장되는 국가이다. 다양성으로부터 우리는 힘을 얻는다"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인종 차별 항의 시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한 미대사관의 게시 배너와 같은 문구인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구호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아래는 주한 미대사관의 트위터 게시물 전문.

주한미국대사관은 미국민들과 비통함을 함께 나누고 있으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평화로운 시위를 지지합니다. 대사관에 설치된 #BlackLivesMatter 배너는 인종 차별과 경찰 만행에 대한 항의이며 더욱 더 포용력 있고 정당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