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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매각설 카카오 인수?

두산베어스 매각설이 돌고 있습니다.
아직 매물로 나오지 않아 논의가 안되고 있습니다.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경영 위기로 자구안을 준비 중인 가운데 두산베어스 매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두산베어스의 매각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단은 현재 두산그룹, 두산중공업과 자구안과 관련해 논의 중입니다. 두산그룹이 3조원을 자구안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두산의 주요 계열사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두산그룹은 “두산베어스 매각은 현재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현재 주요 계열사 매각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두산베어스 매각과 관련해서는 매각 계획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두산베어스는 두산그룹의 매각 대상 기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회사는 아닙니다. 최대주주인 ㈜두산이 지분 100%를 갖고 있지만 타 사업부문에 비해 매출액이 크지는 않습니다.

두산베어스의 매각은 현재로써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입니다.
채권단과 두산그룹도 언론 보도 이후 “사실 무근”이라고 선을 그으며 매각설을 잠재웠습니다.

우선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의 자구안(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야구단의 가치는 1000~2000억원에 불과해 매각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매각설이 떠돌고 있는 두산퓨어셀 및 두산솔루스, 두산타워 등 비교적 큰 금액에 팔릴 수 있는 자산들의 매각을 서두를 것이란 관측입니다.
또한 그룹 내 인지도가 가장 높은 계열사인 두산베어스를 처분할 경우 자칫 그룹의 정체성 조차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박정원 구단주(두산그룹 회장)를 비롯한 오너가의 야구에 대한 애정도 크다고 합니다. 더욱이 연간 운영비 100억원 정도는 마케팅 수입으로도 얼마든지 메꿀 수 있어 야구단 운영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산베어스 매각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팔 수 있는 것은 뭐든 팔아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두산그룹 입장에선 두산중공업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매각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타 계열사 자산 매각으로도 차입금 상환에 차질을 빚을 경우 언제든지 매각할 수 있는 셈입니다.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이 사업구조를 소비재에서 중공업 위주로 개편해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기업으로 바뀌면서 홍보효과도 크지 않아 프로야구단 운영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카카오, 네이버, 신세계, CJ 등 기업과 개인 간 거래(B2C)기업 중 두산베어스 인수에 군침을 흘릴 잠재적 후보들이 많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한 그룹사 관계자는 “두산베어스의 가치 대비 인지도와 홍보효과를 고려하면 인수 매물로써 충분히 매력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두산베어스의 경우 국내 최대 시장인 서울을 연고로 하면서 지난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팀이입니다. 관중 동원 2위(98만 3474명)로 인기도 높고 지난해 매출 579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하는 등 KBO 내 몇 안 되는 흑자 구단입니다.


아울러 올 시즌이 끝나고 두산베어스 내 FA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현실화되면 팬들을 중심으로 매각설에 힘이 실릴 수 있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이번 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가 최대 10명에 이른다. 주전 내야수 3루수 허경민과 2루수 최주환, 1루수 오재일이 FA 자격을 처음 취득하고, 유격수 김재호는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외야수 정수빈과 선발투수 이용찬, 유희관도 생애 첫 FA 신분이 된다. 베테랑 투수 이현승, 권혁, 장원준 역시 FA 자격을 재취득합니다.
이들은 모두 두산 베어스의 핵심 선수이기에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지만 수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두산이 FA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지난 3년간 김현수(LG 트윈스), 민병헌(롯데 자이언츠), 양의지(NC 다이노스) 등 한때 두산을 대표했던 선수들도 팀을 떠난 상황에서 추가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 벌써부터 팬들의 걱정이 큽니다.
한 두산베어스 팬은 “아무리 화수분 야구라고 해도 전력이 뿌리 채 뽑힌다면 어떻게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이냐”면서 “애초에 FA 선수를 다 놓칠 거라면 차라리 다른 기업에 인수되는 것이 낫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두산베어스 매각설은 현재까지 그냥 설입니다.
향후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두산베어스는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올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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