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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황우림 음이탈 보정 의혹 방심위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가 특정 출연자 음 이탈 보정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출연자 내정설과 학교폭력 가해자 출연 논란에 시끄러웠던 이 방송은 이번엔 공정성 논란에 휩싸여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라고 주장한 A 씨는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미스트롯2’ 제작진이 특정 참가자의 음이탈을 보정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는 민원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제작진이 참가자들 간에 차별을 두고 고의적으로 편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며 “미스트롯2’의 경우 ‘대국민 응원투표’를 진행 중인 만큼 시청자들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또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1항에는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아니하여야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미스트롯2’ 제작진에 대한 방심위의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1일 방송된 ‘미스트롯2’에서 참가자 황우림이 무대 중 음이탈을 보였지만 제작진이 이를 보정해 방송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게시글에서 공개한 클린버전 영상에는 황우림의 음 이탈이 담겼으나 본 방송에선 시청자들이 알아차릴 수 없게 보정됐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미스트롯2’ 측은 황우림의 클린버전 영상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TV조선 관계자는 “해당 논란을 접하고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해당 참가자의 음 이탈을 편집해 방송한 건 엄연한 경연 조작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네티즌들은 또 다른 참가자인 양지은이 가수 태진아의 ‘사모곡’을 부르다 음 이탈한 장면은 그대로 전파를 탔다며 황우림의 음 이탈만 보정해 방송하는 건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방심위는 진상위의 주장을 담은 성명서를 확인하고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스트롯2 측이 ‘참가자 모집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100인 출연진 티저 촬영과 최종 불합격 통보까지 마쳤다’는 출연진 내정 의혹도 방심위에서 살피고 있습니다.

 

트로트 열풍은 미스트롯2에서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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