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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도어 뜻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편을 중상모략 하거나 그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해 하는 흑색선전(黑色宣傳)이란 뜻입니다. 정치권에서 널리 쓰이는 말입니다.

 

마지막에 소의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matador, 마따도르)에서 유래했습니다. 적국의 국민이나 군인의 전의(戰意)를 상실시키거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부나 군대를 불신하게 해 국민과 정부, 군대와 국민간을 이간 할 목적으로 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유령단체의 이름이나 타정부 · 타단체의 이름을 도용하고, 출처를 밝히지 않고 실시하는 비합법적인 선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북한 원전 건설' 공세에 대해 "그동안 수많은 마타도어를 받아왔지만 이 정도 수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북한을 이용해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29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北원전' 의혹을 제기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북풍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강 대변인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겨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발언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정부는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즉각적인 대응에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그동안 수많은 마타도어를 받아왔지만 이 정도 수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타도어는 근거 없는 사실을 조작해 상대를 중상모략하면서 내부를 교란시키기 위한 흑색선전을 가리킵니다. 투우(鬪牛)에서 소를 유인해 정수리를 찔러 죽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메타도르'(matador)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원전을 극비리에 지어주려 했다.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며 "특히 이런 이적행위 국기문란 프로젝트가 일부 공무원 차원이 아닌 정권 차원에서 극비리에 추진돼 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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