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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삼성전자 주가전망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8일 처음으로 장중 8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8만 전자'에 등극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배당확대 기대감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개인은 2020년 삼성전자를 9조5951억원 어치 순매수 했습니다.

내년 국내 주식시장도 수많은 개인투자자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가운데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년만에 주가 랠리를 보이면서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의 빅 사이클에 대한 수혜, 수년 간 횡보했던 매출 증가, 주주친화적 정책 등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을 견인한다고 분석합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약 3억대 규모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15%의 성장으로, 목표를 달성하면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3억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게 됩니다.

신영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2021년 플래그십 라인업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면으로 부각될 예정으로, 최대 7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연구원은 “화웨이 제재로 인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생산량 증대와 경쟁 확대에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조기 출시와 물량 확대로 시장 선점을 꾀할 예정”이라며 “수익성은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부품 표준화, ODM/JDM 운영 전략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의 S.LSI와 파운드리의 동시 수혜가 예상됩니다. 연구원은 “파운드리는 5G 기기 증가로 인한 모바일 AP 중심의 물량 증가와, 애플 등 SET 제조사의 인하우스 칩셋 제조 본격화 등으로 기존의 파운드리 경쟁사간 판가 인하 경쟁 구도에서 고객사가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상황으로 역전됐다”며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근 TSMC의 전략 고객사 가격 할인폭 축소”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빠른 최신 공정 도입 등으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긴 하나 구조적인 수혜 또한 누릴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AP 사업의 경우에도 이전과 다르게 외부 확판이 가능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도 AP 라인업을 확대하고 중국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분석입니다.

연구원은 “2017년 인수 이후 무선사업부와의 협력 이외에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하만 사업부 또한 2022년부터는 국내외 C-ITS 사업과 NCAP 로드맵 일정에 맞춰 V2X 모듈 등의 자율주행 부분 매출 발생하며 실적 가시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습니다.

파운드리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변화로 인한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연구원은 “회복 기조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 메모리 부문 실적 상향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수관계자의 상속세 및 증여세 이슈와 맞물려 4·4분기 실적발표시 추가 잉여현금흐름 약 9조원을 대상으로 특별배당 및 자사주 매입하는 추가 주주환원 계획 발표를 예상한다”며 “차기 3개년 배당정책 또한 2018~2020년 배당 이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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