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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달러환율 전망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강세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변수가 많기는 합니다.

 

21일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가 지속되며 시장에서의 관심도 하락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지 그리고 환율의 하단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설정해야 할 지에 쏠리고 있는 모습"이라며 "2021년 연간전망과 비교해 특별히 변한 것은 없다는 판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락 가능한 여백이 남아있지만 단기적으로 점점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달러와 위안의 새로운 관계가 예상되지만 이러한 변화가 2021년 단독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3.00원으로 전 거래일대비 3.50원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지난 12월3일(1094원) 이후 13거래일만에 1100원대로 복귀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원화 강세 기조가 내년에도 나타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백 번 양보해서 2020년 한국 경제가 OECD 국가 중 가장 크게 성장했다면(전년동기대비 기준), 2021년은 가장 부진한 국가군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수출성장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원화 강세를 예상하기에는 국내 경기 기대감이 너무 낮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달러와 위안화의 상대환율 관점에서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커서 추가적인 캐리 투자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오히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타 EM국가의 통화가 강세로 가는 한국과 EM국가간 통화 갭 메우기 과정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에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교역 증가는 미국 입장에서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최근 달러인덱스가 90포인트를 하회하기 시작하는 것도 글로벌 달러 공급의 확대에 기인한 부분이 큰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추가 부양책과 브렉시트 협상도 관건”이라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확대하는 단기변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변동성 커진 원화, 향후 방향은

1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12월 초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을 하회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일 1082원까지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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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달러화 약세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긴 합니다. 달러지수가 지난 17일 89.8로 지난 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하회하는 등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당분간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준은 현재 매달 1200억 달러 규모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19로 약세와 강세 사이에서 롤러코스트를 타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백신이 계획대로 보급되면서 경기가 살아나면 약달러가 나타날 수 있지만 반대일 경우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결국 코로나1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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