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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역사왜곡 논란

다수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지도를 쌓은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씨가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강사 자질을 의심하며 방송 하차 및 폐지를 요구하는 시청자들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설민석 학력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 석사입니다.


최근 tvN이 새롭게 선보인 역사 예능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방영을 시작하자마자 크고 작은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나치 독일과 아돌프 히틀러를 다룬 첫 화에서는 이미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거푸 부정된 바 있는 ‘인간 비누’(학살당한 유대인들의 시신에서 긁어낸 지방으로 비누를 만들었다는 설) 이야기부터 시작해, 가스실 처형조차 충분히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한 나치가 ‘이동식 가스실’인 가스바겐을 만들었다며 전후 관계를 거꾸로 설명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나치 독일을 움직인 광기와 그들이 지은 역사적 죄악을 진지하게 설명할 생각보다, 조금이라도 더 자극적인 이야기들로 듣는 이들의 관심을 잡아 둘 생각이 앞서지 않았더라면 나올 수 없는 실수였습니다.


첫 화의 오류가 2화에는 바로잡혔을까? 불행히도 방향은 수정되지 않았고 오류는 더 심각해졌습니다. 예고편부터 ‘막장’이란 단어를 강조했던 ‘이집트 편’은 온갖 부정확한 정보와 확인되지 않은 가십들로 가득했습니다.

설민석은 카이사르와 폼페이우스 사이의 대립 과정을 ‘오랜 시간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생긴 대립관계 정도로 납작하게 설명하는가 하면, 카이사르가 파르나케스를 젤라 전투에서 이긴 뒤 남긴 말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를 이집트 원정을 마치고 돌아와 한 말이라고 잘못 설명하고, 당대의 이집트 지도를 잘못 그리는 등의 크고 작은 오류들을 방영시간 내내 반복했습니다.
https://m.youtube.com/watch?v=k1m6tiqWtD8

역사 왜곡이라는 논란이 커지자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쪽은 “4~5시간 녹화한 결과물을 방송 시간 85분에 맞춰 몰입도 있는 이야기를 선사하기 위해 압축 편집하는 과정에서 생략된 부분이 있었지만 개연성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해 송출”한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설씨 또한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설민석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설씨는 해당 영상에서 "지난 2화 클레오파트라 편에서 제가 강의 중에 오류를 범했고, 그 부분을 자문위원께서 지적해주셨다"며 "제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저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의 말씀을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성실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제 아들이 좋아하는 설민석씨..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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