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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원화 강세 압력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1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백신 개발 기대감, 경기회복 낙관론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입니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돌아온 점도 원화 강세 흐름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 6.3원 내린 1109.3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당국의 구두개입이 가파른 하락세에 제동을 걸긴 했지만 지난 2018년 12월4일(1105.3원) 이후 1년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100원대에 진입하게 된 것입니다.

 

 

원달러환율 1,100원대…“당분간 원화 강세”

[서울경제TV=윤다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1,10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6일 6.3원 내린 달러당 1,109.3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100원대에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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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값 상승세(환율 하락)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하락한 달러당 1109.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입니다. 꼭 한 달 전에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47.4원 이었습니다. 한 달 새 원화 값이 40원 가까이 오를 정도로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심상치 않자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근 환율 변동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인위적인 변동 확대 유도 움직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예고,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세계의 공장' 중국의 경기회복 등이 원화 값 상승을 불러왔다는 분석입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차기 행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부양책으로 '달러 풀기'가 확대되면 달러 약세가 지속될 수 있고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도 원화 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경기회복은 수출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한중 경제는 상관관계가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내수 수출의 귀착률은 75.1%로 높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00개의 제품을 수출했을 때 중국 내부에서 소비되는 게 75개를 넘는다는 뜻입니다.

기계장비와 운송기기 수출의 중국 내수 귀착률은 각각 90.6%, 89.2%로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앞으로 원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1100원선이 무너지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1060원~1070원 선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다.

원화 강세에 국내 수출 기업들은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국내에 생산라인이 있는 중소업체들의 걱정이 큽니다.

 

원화 값 상승은 수출을 통한 원화 환산 수익을 떨어뜨리고 다른 나라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밀릴 수밖에 없어 수출차질도 예상됩니다.

실제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은 원·달러 환율 하락세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5~9일 수출 중소기업 30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 최근 환율 하락세가 채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62.3%였습니다.

교보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원화가 강세일 때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은 수출가격에 환율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라인을 가동해 외국에 수출하는 중소기업 등이 실제적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임 연구원은 또 "환율 하락으로 기업의 재무 상황이 나빠지면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가 힘들어지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년 6개월여 만에 25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16포인트, 1.97% 상승한 2543.0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기준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5월 2일(2505.61) 이후 처음입니다.

 

당분간 원화 강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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