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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2020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우승 상금 160만 유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메이저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나달은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유로)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3-0(6-0 6-2 7-5)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나달은 프랑스오픈 4연패를 달성하며 이 대회에서만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은 160만 유로(약 21억 7천만원)입니다.

나달은 1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압도적으로 가져왔다. 조코비치가 드롭샷과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려고 했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나달은 2세트에서도 첫 게임을 패했지만 2번째와 3번째 게임을 잇따라 따내며 조코비치를 압도했습니다.

나달은 3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야 조코비치에게 처음 브레이크를 내줬습니다. 이후 5-5까지 팽팽했지만, 이어진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이 더블 폴트가 되며 승기를 되찾았다. 나달은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고, 서브 에이스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내며 2시간 42분에 걸친 경기를 끝냈습니다.


나달은 경기 후 “정말 힘든 한 해지만, 이곳에서 우승하는 건 내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롤랑가로스는 내 전부다. 테니스 커리어에서 가장 귀중하고 중요한 순간들을 여기서 보냈다”며 “여기서 경기하는 것 자체로 내겐 진정한 영감이 되고 이 도시, 이 코트와 만든 러브 스토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코비치는 2015년 프랑스오픈 준우승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올랐으나 ‘흙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US오픈 16강 실격패가 올 시즌 유일한 패배였던 조코비치는 2패(37승)째를 떠안았습니다.

역시 흙신 나달입니다
우승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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