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레바논 폭탄공격? 미군 판단이 그렇다네...

'중동의 화약고'이자 '중동의 파리'로 불리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베이루트에 2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최소 78명의 사망자를 낸 대규모 폭발에 대해 ‘폭탄류에 의한 끔찍한 공격’으로 보이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미군 장성들로부터 베이루트 폭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폭발이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레바논 당국의 발표와 다른 견해여서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레바논에 위로를 보낸다면서 “미국은 레바논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것은 끔찍한 공격으로 보인다”면서 “폭발에 근거에 그렇게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장성들과 만났으며 그들이 그런 것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공장 폭발과 같은 형태의 사고가 아니었다”면서 “그들(장성들)에 따르면, 그들은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공격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것은 일종의 폭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별도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레바논 국민이 이 비극에서 회복하는 데 대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레바논 정부가 원인을 계속 조사할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그러한 노력의 결과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은 하산 디아브 레바논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는 질산암모늄 약 2750t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폭발이 폭발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레바논 당국은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두차례 폭발로 최소 73명이 숨지고 37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