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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소보 비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으로 타결 됐습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가 공동후보지인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으로 타결됐습니다.

어제(30일) 오후 김영만 군위군수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을 공동후보지에 유치 신청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신공항 사업은 그동안 군위군의 단독 후보지 고수로 무산 위기까지 몰렸으나, 대구시와 경북도가 군위군에 군 영외관사 유치와 군위의 대구 편입 등 중재안을 마련하며 극적 타결 됐습니다.

국방부는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뒤, 다음 달 공항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해 4년여간 진행된 긴 여정이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이는, 선정위원회에서 정한 유예 시한을 단 하루를 앞두고 이뤄낸 극적인 합의입니다. 

지난 3일 선정위원회는 공동후보지인 ‘소보-비안’에 대해 31일까지 군위군의 ‘소보’ 신청이 있을 경우 선정한다는 조건부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31일이 넘으면 사업은 사실상 무산된다는 것입니다.

이번 합의로 통합신공항은 40여 년 동안 머물던 대구를 떠나, 군위‧의성에 둥지를 틀게 됐습니다.  

이를 수용해, 7.29일 서명한 인원을 제외한, 대구지역 국회의원 11명, 경북 지역 국회의원 12명, 대구시의원 25명, 경북도의원 51명 등 99명의 인원에게 일일이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후 재기된 회의에서, 세 단체장은 긴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합의이후 기자회견에서, 김영만 군수는 “군민에게 모든 영광을 돌리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5개 합의사항을 이행한다는 조건하에 ‘소보’를 유치 신청을 한다."며, "유치 신청을 위해 오늘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시도 의원님들이 보증하신 공동합의문은 어떤 경우라도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영진 시장은 “내일 국방부에 군위군이 ‘소보’를 유치 신청하면 최종후보지가 조만간 확정된다. 이후엔 대구시와 국방부가 책임지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부터 조속히 착수하고 동시에 민항 이전 절차도 함께 추진하겠다.”며, “510만 시도민의 힘을 모아 빠른 시일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옥동자를 낳을 때는 원래 산고가 많다. 대구경북 역사상 가장 큰 뉴딜사업을 뚝심있게 이끌어주신 김군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앞으로 그 무엇도 방해가 안되도록, 권시장님과 함께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지사는 “지난 4년간 군위‧의성 군수님과 군민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이제 군위의성, 대구경북은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세계로 열린 하늘 길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공항을 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31일 군위군수가 ‘소보’에 대해 유치신청을 한 후, 이전부지선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면, ‘소보-비안’이 공항 이전지로 선정되는 것으로, 이전부지 절차는 최종 마무리됩니다.

 

소보 비안 공항위치

공동후보지를 신공항 유치 지역으로 밀어붙였던 의성군은 비안·소보의 최대 장점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꼽았습니다.
 
우선 이 지역은 대구·경북 인구중심점이 반경 50㎞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북의 지리적 교통의 중심지인 셈입니다. 기존 중앙고속도로 외에 상주~영덕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충청과 강원 남부, 경기 남부에서도 접근하기 쉽고 구미국가산업단지 물류 수요도 함께 충족할 수 있습니다.

대구시청에서 차량으로 50분(47㎞), 경북도청에서 30분(34㎞) 거리입니다. 나머지 경북도내 21개 시·군과도 70㎞ 내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 차로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전·세종·제천·영월·태백·무주 등 주요 도시와도 100㎞ 내 거리에 있어 넉넉잡아 1시간30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인천·김해공항과 거리가 먼 경북·충청·강원 남부의 항공 수요를 담당하는 내륙거점공항으로 확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비안·소보 지역을 기점으로 반경 70㎞ 내에 공항시설이 없어 한반도 허리경제권역을 맡는 관문공항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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