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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 침수 사망자 3명 발생

부산시 초량동에 있는 제1지하차도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을 했습니다.기록적 폭우가 부산에 지금도 내리고 있사도 합니다.

 

부산에 내린 폭우로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2명의 사망자가 발견된 가운데 밤샘 배수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부산에서는 도로 침수와 담벼락 붕괴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부산 동구 초량동 초량 제1 지하차도 배수 작업을 진행하던 중 침수된 차 안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날 밤 부산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초량 제1 지하차도가 침수돼 2명의 익사자가 나왔습니다. 당시 길이 175m, 높이 3.5m 지하차도 중 2.5m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 여러대가 고립됐습니다.

이 사고에서는 구조작업에 나선 119 소방대원에 의해 차 안에 있던 총 8명이 구조됐으나 6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6명 중 5명은 저체온증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1명은 건강이 비교적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장 지휘소를 꾸리고 배수작업과 추가 인명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9시13분에는 부산 중구 배수지길 인근 체육공원 2m 높이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3대가 쏟아진 벽돌에 파손됐다. 또한 도로에 벽돌이 흩어져 왕복 2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오후 9시21분에는 부산 남구 용당동 레미콘 공장 앞 도로에 인근 야산의 토사가 쏟아져 도로 2개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즉각 교통 통제에 나섰고 관할 남구청에 현장 상황을 통보했습니다.

이어 수영구 광안동 옹벽이 붕괴되면서 주택을 덮쳐 2명이 구조되고 6명이 대피했습니다. 오후 10시15분에는 해운대구 우동 노보텔 지하주차장에 있던 2명이 급류에 휩쓸렸으나 구조됐습니다.

 


오후 9시28분쯤에는 동구 범일동 자성대아파트 주민 30여명이 침수로 대피했고, 기장군 기장읍 동부리 이면도로에서 발생한 산사태 현장에서 1명이 구조됐습니다. 연제구 요양병원에서도 지하가 침수돼 3명이 구조됐습니다.

자정가량에는 금정구 부곡동 한 아파트 앞 축대가 붕괴돼 무너져 토사 약 20톤이 쏟아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낙동강의 수위가 오르면서 덕천 배수장 인근 1.5km 구간이 통제됐고 서면 로터리 부근 중앙대로, 센텀시티 APEC로, 사상구청 로터리, 새벽 로터리, 영락공원 굴다리 등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이밖에도 부산에서는 온천천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부도로와 기장교리 인근 도로, 광안리 해수욕장 호안도로, 연산동 홈플러스 인근, 가야 굴다리, 해운대 중동 지하차도, 부전동 삼정타워 앞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더이상 피해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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