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벌레 은평 봉산 출몰

대벌레 떼가 은평구에 출몰했습니다.

지난겨울 기온 상승으로 산란율이 증가한 대벌레가 도심 공원에 집단 출몰하면서 은평구가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18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봉산 해맞이 공원에 대벌레 떼가 나타나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원 정자의 의자나 나무 기둥을 따라서 대벌레들이 잔뜩 붙어있고 기둥을 따라CCTV 카메라에도 대벌레가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등산로 바닥까지 점령했습니다.
대벌레는 얼핏 보면 풀떼기나 나뭇가지 같은 모양으로 성충의 경우 몸 길이 10센티미터 크기의 곤충입니다. 대벌레는 알 상태로 겨울을 난 뒤 봄에 부화해 11월까지 산다고 합니다.
한 마리만 있을 때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한 공간에 떼로 몰려 공원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산림 훼손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대벌레는 식물 잎을 갉아먹는 떼로 나타나 나무며, 식물 잎을 다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대벌레 떼가 출몰한 이유는 지난겨울과 봄철 기온이 높아 산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한편 은평구는 지난 주말 봉산 일대에서 긴급 방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대벌레란?
긴수염대벌레와 비슷하나 머리에는 1쌍의 가시 돌기가 없고, 촉각은 짧아서 앞다리의 종아리마디 길이의 절반 정도입니다. 앞다리의 종아리마디 밑에는 삼각형의 엽편렬이 있고, 가운데와 뒷다리의 종아리마디 밑의 끝에 3~4개의 치상 돌기가 있습니다. 수컷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수컷은 야외에서는 채집이 안 되나 실험실 사육 조건에서는 발견된다고 합니
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