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차기 통일부장관? 이인영 프로필

이인영 차기 통일부장관? 이인영 프로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 책임에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0분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裁可)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18일 김 장관과 만찬을 갖고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만찬에서의 문 대통령 언급에 대해 "소개해드릴 게 없다"며 "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그 점을 감안해 달라"고 했습니다.

김 장관은 17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참석을 계기로 사의를 전달했습니다.

김 장관은 그동안 안팎으로부터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삐라) 살포에 대한 일관성 없는 대응으로 남북 관계 악화에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김 장관은 사퇴 결심 배경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책무가 아닐까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남북 관계 경색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여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가 아직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어 청와대는 후임 인선과 시점 등을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8일 “현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 후보는 이 의원밖에 없다는 분위기”라며 “다만 청와대 내부 기류는 아직 구체적인 (후보자) 이름을 거론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 측 관계자도 제안 여부에는 침묵하면서도 “(이 의원이) 거부한다는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와 여당, 통일부 모두 “이번에는 정치인 출신이 통일부를 맡아야 한다”고 보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두 사람은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인영 프로필
4선의 이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의장 출신으로 민주당 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리더 격입니다. 고 김근태(GT) 전 의원과도 가까워 과거 통일부 장관을 희망했지만 끝내 통일부 장관으로 기용되지 못했던 김 전 의원의 숙원을 푼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운동권 출신으로 알려진 이인영 의원은 1987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1990년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을 역임했습니다. 학생운동 당시에는 정보기관에 끌려가 고문을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입문은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천년민주당에 첫발을 들였습니다.

지역구는 서울 구로갑에 자리를 잡아 2004년 제17대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했습니다. 4년뒤인 2008년 18대 때 낙선했지만, 19,20대,21대 구로에서 4선 의원이 됐습니다.

 

출생 충청북도 충주,1964년 6월 28일

소속 더불어민주당(서울 구로구갑)

학력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정보통신학 석사

수상 2018년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 국정감사 국리민복상
       2018년 대한민국 모범 국회의원 대상 특별대상

경력 2020.05~ 제21대 국회의원 (서울 구로구갑/더불어민주당)

 

△고려대 20대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초대의장 △새천년민주당 창당(창당발기인) △민주당 4대강대운하반대·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 상임선거대책본부장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문재인 18대 대통령 후보 선대위 상임공동선대본부장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간사 △남북경협특별위원회 위원장 △제17·19·20·21대 국회의원(서울 구로갑) △ 민주당 원내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