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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가격 폭등..계란 한판 가격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계란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 30개 기준 계란 한판 소매가격은 6000원대로 올랐습니다. 정부와 물가안정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 중인 대형마트에서는 현재 계란 한판을 4000~5000원대 판매 중이지만, AI 확산이 지속되면 판매가격 인상도 불가피합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계란 한 판(특란 30개) 소매가격은 661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5269원) 25.5%, 평년(5414원) 보다는 22% 상승했습니다. 서울에서는 7500원에 거래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AI 확산으로 살처분되는 닭이 늘면서 계란 값도 함께 올라간 것입니다.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선 현재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수급 차질을 빚을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계란 공급이 평소보다 좀 준건 맞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30개짜리 한판은 완판되는 매장이 있긴 하지만 15개짜리 계란은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1인당 계란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긴 하지만 이는 수급 부족을 우려해서라기 보다 현재 행사를 진행 중이라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형마트는 지난 15일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계란을 기존보다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 중입니다. 행사 카드 등을 이용하면 계란 한판당 4000~5000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홈플러스는 계란을 1인당 1판까지만 구매하도록 했고, 롯데마트도 소비자 1인당 최대 3판까지 구매하도록 수량을 제한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격이 치솟은 달걀값을 잡기 위해 수입 달걀에 무관세를 적용합니다.

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수입 달걀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오는 6월 30일까지 0%로 인하하는 '할당관세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할당관세는 국내 가격 안정 등을 위해 일정 물량에 한해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한시 적용하는 제입니다. 개정된 규정은 27일부터 수입 신고하는 물품에 대해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계란류 8개 품목 총 5만톤을 올 상반기까지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됩니다. 뉴질랜드, 스페인, 미국, 태국 등에서 들여오는 신선란 1만 4,500톤, 계란가공품 3만 5,500톤 수입 물량에 대해 무관세가 적용됩니다.

이번 할당관세 조치는 AI로 인한 달걀 공급 부족 및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 발표한 '설 민생대책'의 이행조치로 추진됐습니다. 정부는 할당관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적용하되 추후 시장 수급 동향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계란 가격 좀 있으면 잡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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