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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란? 전망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0.9%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9%로 전달과 같았습니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이번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오늘 공개된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1월 1.21%에서 12월 1.17%로 0.04%포인트 낮아졌습니다. 또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0.93%로, 11월(0.96%)보다 0.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코픽스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만큼, 당분간 금리 변동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픽스 금리란?

코픽스 금리란 9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요즘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SC제일·씨티 등 8개 은행이 시장에서 조달하는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8개 수신상품 자금의 평균 비용을 가중 평균해 산출합니다. 2019년 8월부터는 여기에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 예금 등이 코픽스 산식에 추가로 반영됩니다. 이들 상품은 금리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신규 대출자는 금리가 최대 0.27%포인트 내려가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대출자의 신용도를 반영하여 일정률의 가산금리(스프레드 · spread)를 더해 대출금리로 결정합니다. COFIX는 계산 방법에 따라 잔액 기준과 신규 취급액 기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잔액 기준은 매월 말 현재 조달자금 잔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가중평균금리이고, 신규 취급액 기준은 매월 신규로 조달한 자금에 적용된 가중 평균금리를 말합니다. 대출받는 입장에서 본다면 금리 상승기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보다 유리합니다.

코픽스가 도입된 건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했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시장의 실제 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때문이었습니다.

잔액기준 코픽스

 

잔액기준 코픽스 월말 보유하고 있던 수신상품 잔액의 가중평균금리입니다. 쉽게 말하면 과거부터 집계 시점까지, 예/적금, 저축 등의 수신상품을 통해 조달한 모든 잔액에 대해서 설정한 평균 금리입니다. 기존에 있는 모든 수신상품의 잔액을 기준으로 평균금리를 산출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 시기에도 변동폭이 매우 작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한 달 동안 신규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 금리입니다. 잔액기준 코픽스가 누적된 금액에 대해서 평균을 낸다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들이 한 달 동안 예/적금, 저축 등의 수신상품을 통해 모은 신규 수신상품 금액에 대한 금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만을 대상으로 금리를 계산하기 때문에 금리변화에 대한 변동 폭이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큰 편입니다.

 

따라서 금리 하락기에는 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금리 상승기나 금리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금리 변화에 둔감한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혹은 고정금리형 담보대출상품을 찾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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