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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롤러블 폰 가격 영상

세계 최초 롤러블폰 타이틀 획득이 유력한 ‘LG롤러블’의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자연스럽게 펼쳐지고 말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1일 밤 10시(한국시각)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개막에 맞춰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라는 주제로 다양한 뉴노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 올레드TV 신제품 ‘올레드 에보’와 업그레이드된 LG 씽큐 앱 등을 선보였습니다.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LG전자의 롤러블폰이었습니다. 행사 시작과 끝 두 번 걸쳐 모습을 비췄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실물은 알려진 것과 달리 양쪽으로 접고 펴는 ‘상소문폰’ 형태는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몇 초뿐인 짧은 시간이었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단말기 한쪽에서 확대·축소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LG 롤러블은 펼치지 않았을 때 화면 크기가 6.8인치(대각선 길이)에서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커진다고 합니다. 화면비는 6.8인치 때 1,080×2,428(픽셀), 7.4인치 때 1,600×2,428(픽셀)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리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하면 자동으로 화면이 펼쳐지는 방식입니다.

LG 롤러블은 제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떨어뜨리는 다운그레이드 대신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추는 프리미엄 전략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신규 플래그십 AP인 스냅드래곤 888을 채택했습니다. 스냅드래곤 888은 퀄컴 플랫폼 중 최초로 5㎚ 공정 기술을 적용, 25% 증가한 중앙처리장치(CPU) 성능과 20% 개선된 전력 소모량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더해 16GB 대용량 메모리와 4,200㎃h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메라의 경우 전작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 유력시됩니다.

최신 기술의 집약체인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첫 제품인 만큼 가격은 만만치 않은 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업계는 240~260만원대의 출고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예상이 들어맞는다면 접는 형태의 뉴 폼팩터 폰인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239만8,000원)와 비슷하거나 20만원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lg 롤러블 폰 이번에는 성공 할지 주목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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