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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리

부시리 방어 구별법

방어가 제철을 맞으며 곳곳에서 방어회를 즐기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식당 중에서는 생김새가 비슷한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파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방어와 부시리는 둘 다 전갱이과의 어류로 생김새와 맛이 유사합니다. 방어가 제철인 겨울에만 맛이 좋은 데 반해 부시리는 제철인 여름을 포함해 사시사철 꾸준히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에는 부시리가 더 비싸지만, 겨울철에 방어값이 더 비싸지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방어

하지만 11월에 들어 방어철이 되면서 방어값이 뛰어오르자, 일부 상인들이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파는 경우가 왕왕 있어 주의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방어와 부시리를 구별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생선의 입꼬리 부분을 보는 것입니다. 위턱의 끝이 날카롭게 각져 있다면 방어, 둥글다면 부시리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방어는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 끝단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반면에 부시리는 가슴지느러미보다 배지느러미 끝단이 뒤쪽에 있습니다. 사실 이 방법은 수족관에서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를 구별하는 데 유용하지 않습니다. 유영하며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지느러미 길이를 가늠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수월한 방법은 위턱 모서리각(주상악골)과 꼬리지느러미 가운데를 살피는 것입니다. 방어는 둘 다 각지고, 부시리는 둥그스름합니다.

 

 

 

방어는 봄, 여름에 동해로 북상하고, 가을부터 겨울에는 남쪽으로 돌아와 제주 해역에서 많이 잡힙니다. 겨울철 제주도 연안에서 잡는 방어는 크고 살이 단단해 맛있습니다. 지금부터 2월까지가 방어 제철입니다.

 

요즘은 바야흐로 방어가 대세입니다. 일종의 유행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유행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겨울철, 기름진 맛을 좋아하면 방어를, 담백한 식감을 선호하면 부시리를 찾으면 됩니다. 속아서 먹는 게 아니라면, 맛의 우열을 가릴 일은 아닙니다. 대방어가 유행하기 전 부시리가 더 고급 어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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