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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사무총장 후보 선거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유럽연합(EU)의 지지를 얻게 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벨기에 브뤠셀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EU 회원국 대사들이 유 본부장과 나이지리아 후보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상 첫 여성 wto 사무총장,한국인 사무총장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차관급)이 차기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2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결정됐다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유럽의 한국 외교 소식통도 “(유 본부장이) 거의 확실히 마지막 2명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차기 WTO(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최종 2명의 후보에 포함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국은 8일 오전 스위스 제네바의 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유 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등 2명을 최종 후보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는 둘다 여성이기 때문에 WTO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되면 한국인 첫 WTO 수장이 될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에서도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한국이 WTO 사무총장을 먼저 배출하게 됩니다.

 

WTO 사무총장의 국적은 아일랜드→이탈리아→뉴질랜드→태국→프랑스→브라질 순이었다.

한국은 WTO 사무총장 선출에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쳤습니다.

 

유 본부장의 맞상대가 될 오콘조-이웰라는 국제 무대에서 객관적으로 경력이 더 화려합니다.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재무장관과 외교장관을 지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에서 오래 근무하며 전무까지 올랐고,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사무총장도 지냈습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에서 WTO 사무총장을 배출했지만 아프리카 출신이 없었기 때문에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하는 국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과 일본도 유 본부장보다 오콘조-이웰라를 선호한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러나 유 본부장이 통상 실무를 꿰고 있는 반면, 오콘조-이웰라는 거시 경제를 주로 다뤘을뿐 통상 업무를 맡은 이력이 없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또한 아프리카와 밀착된 중국이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WTO가 중국에 휘둘릴 가능성을 경계하는 서방 국가가 적지 않다는 점도 유 본부장이 유리한 측면입니다.

 

유럽의 한 외교 소식통은 “코로나 사태를 겪는 과정에서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노골적인 친중 성향을 드러냈기 때문에 WTO마저 중국이 좌지우지하는 기구로 만들 수 없다는 기류가 상당하다”며 “확률은 50대 50이라고 본다”고 했습니다.

 

wto 사무총장 후보 선거일

WTO 사무국은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해 최종 결론을 11월 첫째주까지 낼 계획입니다. 최종 라운드에는 164개 WTO 회원국이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지지 의사를 밝히기 때문에 정식으로 표결을 실시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다수결에 의한 선출이 이뤄집니다.

 

유명희가 wto 사무총장에 선출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얼마 안 있으면 발표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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