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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7호 형제 편지

홍대에 위치한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점주가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온정을 베풀운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돈쭐(돈으로 혼쭐)나야 한다, 홍대로 치킨 먹으로가자"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27일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 7호’ 김현석 대표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지난달 철인 7호 부산 본사 앞으로 익명의 고등학생 A군이 쓴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편지에 따르면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편찮은 할머니가 계셔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한 고등학생 지난해 A군은 치킨을 먹고 싶다고 조르는 어린 남동생을 위해 5000원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러나 치킨 5000원어치를 파는 집은 없었습니다.

이를 본 철인 7호의 홍대지점 점주는 형제를 흔쾌히 들어오라고 한 뒤 약 2만원어치의 치킨을 제공한 뒤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후 A군의 동생은 형 몰래 박 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을 몇 번 더 방문했고 박 씨는 그때마다 치킨을 대접했습니다. 한 번은 미용실에서 동생의 머리를 깎여서 돌려보내기도 했습니다.

 


A군 형제는 죄송스러운 마음에 그 이후부터 해당 지점을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 군은 편지에서 "뉴스 보니 요즘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다는 말이 많이 들려 철인 7호 사장님은 잘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처음 보는 저희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과 관심을 주신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성인이 되고 돈 많이 벌면 저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며 살 수 있는 사장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사실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감동을 받아 해당 지점에 치킨을 주문하고 선물을 보내고 있습니다. 해당 지점은 현재 주문이 폭주해 영업 중단 사태까지 이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대표는 "점주님의 선행에 감동받아 영업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드렸다"며 "점주님은 계속 누구나 그랬을 거다, 괜찮다 말씀하시지만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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