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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위치 원인은? 양간지풍이란 무엇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양간지풍(襄杆之風)이라 부르는 국지적 강풍이 고성 산불의 규모를 키운 원인이라고 합니다.

 

소방당국이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을 오늘(2일) 오전 중 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과 소방본부, 강원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강원 고성구 토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오늘 새벽 4시 브리핑을 열고 "새벽 5시 30분 진화 헬기가 이륙해, 잔불까지 정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관계기관은 오전 8시쯤 큰불을 잡을 것으로 보고, 큰불이 잡히는대로 최종 브리핑을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85ha, 축구장 120개에 달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산림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최초 목격자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20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1리의 A씨 주택 화목 보일러에서 발화한 불이 주변 장작에 옮겨 붙었으며 이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워진 대기는 해마다 봄철 양양과 고성 사이에서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양간지풍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 산불이 순식간에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간지풍이란 봄철이면 태백산맥 동편 강원도 양양과 고성(간성), 강릉 쪽으로 부는 매우 강한 바람을 일컫는 말로 양강지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풍속이 1초당 20~30여m의 국지적 강풍인 양강지풍이 불 때면 도로변 신호등이 흔들리고,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입니다.

 

산불이 강한 서풍을 타고 북동쪽으로 확산하면서 도원1리, 도원2리, 학야리, 운봉리에 사는 주민 340세대 600여 명과 22사단 부대 장병 180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22사단은 불이 부대로 번질 것에 대비해 총기와 탄약을 비롯해 중요 문서를 챙겨 속초 종합운동장과 간성체육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아직 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합니다.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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